서울경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대전까지 프리미엄 고속버스 이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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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
대전까지
프리미엄 고속버스이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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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술 6개월뒤 정기검진을 마치고 대전으로 돌아가는 열차표가 모두 매진이었습니다. SRT도 KTX도 금요일 토요일 모두 표가 없더군요. 하는수없이 고속버스를 이용하기로했어요.
버스를 타고 대전을 가본 적이 없었고 고속버스를 타고 여행이든 이동이든 해본적이 별로 없었음을 기억하게되었습니다.
티머니앱을 통해서 버스 검색을 했더니 당일 8시 출발 프리미엄버스 좌석이 하나 남았더라구요.

삼성서울병원에서 검사를 모두 마치고 나니 5시 30분쯤이 되었네요. 나오자마자 서울 고속버스터미널로의 이동시간을 검색해봤어요. 티머니앱에서 경로검색도 해주니 편하더라구요

[암환자병원일지12] 삼성서울병원 유방암 부분절제술 6개월 첫 정기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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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에서 셔틀을 타고 일원역에서 내려서 고속버스터미널까지 3호선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3호선에서 내려서 호남선인지 경부선인지 잘 확인하시고 경부선방향으로 이동을 해야합니다.

경부선으로 오니 시설도 깔끔하고 휴게 공간도 잘 마련되어있었습니다.

티켓박스도 크고 좋아요. 무인발급기도 따로 마련이 되어있었습니다. 안내데스크도 터미널 중앙쪽에 있어서 이용하기 좋았어요.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 베이커리등이 입점되어있어서 식사를 하면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어요. 바로 옆이 엔터식스 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있으니 시간이 넉넉하신 분들은 쇼핑까지 즐길 수 있어요.

대전으로 가는 버스는 11-12번창구인데요. 노브랜드 매장 바로 옆 게이트를 이용하면 됩니다. 

 

 

게이트 안쪽에서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대기실이 따로 있었어요. 

그리고 게이트 입구에는 승차홈에 맞춰 타임테이블을 안내해주고 있어서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대전까지 타고갈 프리미엄버스가 도착했습니다. 

금호고속에서 운행하고 있고 정식이름이 프리미엄 골드입니다. 

버스 색도 골드로 눈에 확 들어옵니다. 

 

한자리 남은 좌석을 예매했기때문에 좌석선택의 고민은 없이 앞에서 두번째줄 가운데 좌석인 5번좌석입니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서 급하게 타기때문에 버스안 사진을 찍기는 어려웠어요. 

제가 앉은 5번좌석입니다. 8시 출발 버스였는데 탑승하고 앉으니 7시51분을 알려주는 모니터가 보입니다. 

 

모니터로 뉴스나 영화 스포츠를 관람할 수도 있고  운행중 화장실을 가고 싶다면 두번째줄에 Emerg.call을 누르면 된다고해요.  

 

모니터 바로 아래로 간이 식탁이 있고 짐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 그리고 발판이 보입니다. 

좌석 바로 옆에는 충전기와 등받이, 발받침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등받이를 뒤로 최대한 젖히고 발받침을 올리면 누워서 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좌석에 앉자마자 커튼을 칩니다.  프라이빗한 공간을 만들어 주네요.

버스 배열이 2-1로 되어있는데 1인으로 되어있는 창가 자리는 좀 더 편할 듯 싶습니다. 

2인좌석은 가운데에 커튼으로 분리를 해주고 있어요. 

 

 

저녁시간이라서 버스안을 소등합니다. 모두 잠을 자는 시간이네요.  누군가 심하게 코를 고는 소리가 들립니다. 

강남에서 부터 대전까지까지의 여정은 퇴근시간이 겹쳐서 인지 그리 쉽지는 않았어요.

버스가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브레이크밟는 기운이 좌석으로 그대로 전달됩니다. 울렁울렁~~ 멀미가 나려고해요

천안까지 정체구간을 겪은 후에서야 대전까지 빠르게 달릴 수 있었어요.

 

 

정체로 인해서 대전에는 10분정도 지연도착을 했습니다. 대전 복합터미널에 처음 와봤는데 정말 한산하군요. 

10시가 넘은시각이라 그런지 상점도 문이 닫혀있었구요. 그래도 터미널인데 주변이 이렇게 조용하다니....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타본 느낌은요~

누워서 버스를 탈 수 있고 프라이빗하게 이용이 가능하니 좋긴 합니다만 다음엔 그냥 부지런을 떨어서 열차를 타려고해요. 열차 특실을 이용하는것이 훨씬 편하고 힘들지 않은 듯해요.

버스를 타고 가니 정체구간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싫었어요.  누워있어도 고스라니 브레이크 잡는 울렁거림을 느끼니말이죠~ 이번주에 정기검진때는 꼭 열차를 이용하려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