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1년 차
간수치이상 소화기내과검진
복부 CT촬영 및 간섬유화 검사
지방간 타목시펜부작용
유방암 수술후 1년 차 정기검사진료 _대전세이유 초음파검사 &삼성서울병원 채혈 ( 유방외과김석원교수) 검사결과
지난번 유방암 수술 후 1년 차 정기 검진에서 갑자기 간수치가 150까지 오르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술 전-수술 후 6개월 - 수술 후 1년에 걸쳐서 간수치를 비교해 봤는데 수술 전에는 정상이던 수치가 6개월 때 45로 올라갔다가 1년 차에는 150이 되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담당교수님께서 타목시펜 부작용 소견을 적어주시고 대전집 근처의 내과를 방문해서 약을 처방받으라고 하셨습니다. 방사선치료와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세종충남대학교 병원에서 하고 있기때문에 소화기내과도 세종 충남대학교 병원에 예약을 했습니다.
상급병원이라 진료과정도 검사과정도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습니다.
소화기내과 진료과정을 정리해봤습니다.
- 6월 15일 소화기내과진료
- 6월 22일 채혈검사 및 복부 CT초음파
- 6월 29일 진료
- 7월 10일 채혈검사 및 간섬유화검사
- 7월10일 진료
- 8월 7일 채혈검사 및 진료 예약 예정
6월 15일 소화기내과 진료내용
삼성서울병원에서 소견서와 간수치 이상에 대한 그동안의 기록을 보여줬습니다. 타목시펜 약을 복용 후 간수치가 증가한 것을 보더니 담당의사가 계속 타목시펜을 줄일 수는 없느냐는 질문을 하면서 삼성서울병원 담당 교수와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난감하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유방암과 간수치 이상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흔히, 간수치 이상은 알코올, 비만 그리고 기타 원인으로 호르몬약 복용이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도 타목시펜 부작용이라고 소견서를 적어주었는데 세종 충남대학교 병원 소화기 내과 전**교수는 타목시펜을 원인으로 볼 수 없다면서 중증코드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냥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봤어야 했나 싶고 아무래도 담당 교수를 잘못 예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심란한 마음이 가득해졌습니다. 이날 진료의 결론은 우루사와 레시틴 약을 처방해 주고 일주일 뒤에 다시 채혈하고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6월 22일 채혈검사 및 복부 CT초음파검사
두 가지 검사 모두 금식이 필요했기 때문에 오전 검사로 예약했습니다.
1층 채혈실에서 피를 뽑고 바로 옆에 있는 영상 의학실에서 복부 CT촬영을 했습니다.
탈의실에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초음파실로 들어갔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젤 바르고 여기저기 복부를 촬영하는 것이라 간단했습니다.
6월 29일 소화기내과 진료
채혈검사와 복부 CT초음파 결과 지방간이라고 했습니다. 지방간 소견은 삼성서울병원에서도 있었습니다. 똑같은 말의 반복입니다. 타목시펜을 줄일 수 없냐를 또 물어보았습니다. 매번 같은 말의 반복이네요.
지방간이기 때문엔 이번엔 간섬유화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간이 딱딱하게 굳을 수 있기 때문에 확인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시 검사예약을 하고 처방전 우루사와 레시틴 받았습니다.
7월 10일 채혈검사 간섬유화검사 후 진료
오후검사를 하고 진료까지 받기로 했습니다. 채혈은 12시 반쯤 2층 채혈실에서 했습니다.
피가 잘 안 나왔는지 간호사가 바늘을 여러 번 돌려가면서 두통의 피를 뽑았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멍이 안 든 걸 보면 잘 찔렀나 봅니다.
예약된 시간에 간 섬유화 검사를 했습니다. 환자 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팔목에 붙여주네요.
간 섬유화 검사는 간이 딱딱 해졌는지의 확인을 하는 것인데 만성 간질환에서 간경변으로의 진행여부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간섬유화검사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초음파로 스캔만 하면 되는 것이라 5분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결과는 간 섬유화는 정상이었습니다.
보험도 안 되는 검사에 10만 원이나 되는 검사비를 지불해야 했어요.
담당교수는 타목시펜을 자꾸 언급하면서도 끝까지 중증코드는 안 열어주고 우루사정, 레가론캡슐, 펜넬캡슐 이렇게 3가지를 처방해더군요.
한 달 뒤 피검사와 진료를 예약하라고 했지만 저는 안 하기로 했어요. 11월 삼성병원 암 정기검진 때까지 필요한 약은 동네의원에서 받으려고 해요. 피검사와 약처방은 세종충대까지 가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요.
유방암을 치료하려고 먹는 약 때문에 다른 기관이 문제가 되는 것은 씁쓸한 일입니다. 타목시펜 부작용으로 먹다가 중단한 사람이 많다고 하던데 이해가 갑니다. 간 때문에 한 달 넘게 검사하고 처방받으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어쩌었건 운동도 꾸준히 하고 식사관리하면서 체중조절도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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