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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환자생활

[유암암 수술 후 100일 ] 운동은 어떻게? 공원산책, 패들보드타기, 용운국제수영장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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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수술을 할때부터 살이 찌면 안되니 유산소 운동은 꼭 해야한다는 설명을 들었던터라 퇴원하면 바로 운동을 시작할 기세였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항암을 하는 분들도 산행을 하던데 나는 왜 이리도 힘이 드는건지…
방사선 치료를 하기전부터 샐러드위주의 식단 관리를 했었는데 교수님이 치료를 받는 동안은 무조건 잘 먹고 체력을 보충하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물론, 무리하게 운동도 하지 말라고 했어요.


매일 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한달의 시간동안 병든닭처럼 시름시름 아팠던 시간을 보내고 일주일 뒤 서해안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패들보드가 타고 싶었거든요.
원래는 서핑이었지만 이젠 팔을 무리하게 움직이는 운동은 안됙기 때문에 패들보드만 타면서 바다위를 둥둥 떠다니고 있었어요.


그리고 시작한 운동은 수영장 걷기입니다. 수영도 팔운동이 심하기때문에 금지입니다. 한여름 너무나 더운 날씨에 밖에서 운동하기도 헬스장에서 사이클을 타기도 지치기에 선택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동네에 국제수영장이 있습니다.


회원가입을 해서 한달 이용을 신청해도 되지만 저처럼 불안정한 경우엔 이렇게 하루하루 자유입장을 해도 됩니다.
자유수영 4300원을 결제하고 하루 1시간을 걷기라인에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설도 깔끔하고 커서 붐비지도 않습니다.  자유수영결제를 하면 번호표가 나오는데 락커번호입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다시 가까운공원이나 산을 오르기 시작하겠지만 당분가는 수영장운동을 할 것 같군요.
땀이 날정도의 중등강도의 운동을 하라고 했어요. 그만큼 살을 빼라는 소리겠죠~
유방암의 경우 지방과다로 인한 호르몬 분비는 무조건 적입니다. 식사도 지방을 줄여야하고 살도 빼야하고~
치료를 받는 5년간 아니 10년은 되야할 것 같네요
재발의 위험도 줄이려면 관리를 잘해야할 것 같아요.


식사조절부터 운동까지 지치지 말고 잘 해야하는데 잘 버텨나갈지 아직 걱정이긴 합니다.  그래도 멘탈을 잘 잡고 이겨내보려고 해요. 유방암 환우들 모두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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