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병원일지7] 삼성서울병원에서 세종 충남대학교 병원으로 전원 후 방사선 치료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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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충남대학교 병원으로 전원
방사선 치료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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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삼성 서울병원까지 다니는 일은 엄두가 나지 않아서 고민 끝에 세종시에 있는 충남대 병원으로 전원을 했습니다. 

물론, 정기검사나 교수님 진료는 그대로 삼성 서울병원에서 하게 됩니다. 

 

삼성서울병원 유방암 수술 후 첫외래 그리고 방사선 치료 전원 절차 feat. 삼성병원 파트너스센터

삼성서울병원 유방암 수술 후 첫외래 그리고 방사선 치료 전원 절차 feat. 삼성병원 파트너스센터

 

2022년 5월 18일 

 

세종시는 처음 방문해봅니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정비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아직도 여기저기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 단지로 외곽지역은 공사장 분위기로 분주합니다. 

 

세종 충남대 병원은 지어진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건물이 깔끔합니다.  

 

 

무조건 첫 방문이라면 1층 원무과가 필수입니다. 

 

 

접수, 수납 번호표를 뽑아서 기다려야 합니다.  처방전이나 수납을 무인기에서 할 수도 있습니다.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가져온 병원 자료들입니다. 영상자료도 포함인데요. 자료를 주면 복사를 하고 다시 돌려줍니다.  전원 절차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새로 만나는 방사선과 교수님께서 외래전에 자료를 봐야 하기 때문에 진료 하루 전에 미리 자료들을 제출해야 합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도 미리 수납카드를 등록해두는 시스템이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했었는데 세종 충남대 병원도 하이패스라는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원무과에 카드를 주고 등록 요청을 하면 다음 진료부터는 자동으로 결제가 됩니다. 

 

 

2022년 5월 19일 

 

세종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방사선과 첫 외래진료를 했습니다. 병원앱을 사용하면 일정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진료카드도 따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편리하니 앱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방사선과 진료는 통합 암치료 센터에서 하게 됩니다. 

병원이 너무 조용해서 놀랬습니다. 진료실 대부분이 비어있었어요. 

 

 

진료 접수기에 환자 번호를 입력하면 자동 접수가 이루어집니다. 회원카드를 직접 입력하거나 바코드를 대면됩니다. 

 

 

담당교수님의 진료를 보았습니다.  수술했던 부위를 확인하고 기록을 보면서 문진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의 수술기록을 보면서 치료계획을 알려주셨습니다. 

일반 방사선 15회, 집중 방사선 5회로 총 20회의 방사선 치료가 잡혔습니다. 

 

 

앞으로 방사선 치료는 지하1층에 있는 방사선 치료실에서 하게 됩니다.  치료실에 가서 다시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상담실로 가서 방사선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들었습니다.  세종 충남대학교 병원의 방사선치료실에는 버사 HD와 뷰레이 메르디안이라는 두대의 기계가 있습니다. 버사는 일반 방사, 뷰레이는 집중방사라고합니다. 

 

 

2022년 5월 25일 모의방사 

 

방사선 치료를 하기 전에 모의 방사를 해야 한다고 해요. 

ct를 찍어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인데 일반방사선치료 전에 한번, 나중에 뷰레이 집중 방사 치료를 하기 전에 한번 하게 됩니다.  모의 방사를 할 때 CT를 찍으면서 앞으로 치료를 받을 부위에 그림을 그려줍니다.  소독약 냄새가 살짝 나면서 가슴 주변에 라인을 그려주는데 이건 샤워를 할 때 지워질 수도 있어서 문지르지만 말라고 했습니다. 지워지면 치료받으면서 계속 그려주니까 너무 예민할 필요는 없어요. 

 

 

전원 할 병원에 이전 수술 기록을 미리 제출하고 모의치료까지의 과정을 지나고 보니 본격적을 실감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해보지 않은 방사선 치료를 잘 해낼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습니다.